CRAVEU/THiNK17
2007년 6월의 내 머릿속
craveu
2007. 6. 8. 00:15
많이 닮은줄 알았는데
많이 웃게해줬었는데
많이 달라져버렸고
많이 불편해져버렸다.
어쩌다 이렇게 달라져버렸을까?
아껴주기로 했었는데
상처를 감싸주기로 했었는데
결국 더 깊은 상처를 내버렸네
어쩔수 없는 일이지.
그래도. 적어도 한개쯤은 배웠겠지 너도 나도.
잘하자. 다음엔 잘하자.
아픈 만큼, 힘든 만큼, 더 좋아질꺼야.
Love 아름다울 수 있었는데 행복할 수 있었는데
부질없는 나의 자존심 땜에 우리 이렇게 되버렸죠
아프게 되버렸어 너무 어렵게 만나 쉽게 멀어진 것 같아
너무 어렵게 만나 쉬운 이별을 했어
그래도 난 자존심은 그닥 없어서 자존심때문은 아니지.
그러나 나머지는, 특히 마지막 줄은 아프게 하는구나.
요즘 잠이 잘 오질 않는다.
몇시간을 뒤척뒤척뒤척.. 생각생각 네생각.. 그러다 괴로움.
점점 의미를 잃어가는게
나이를 먹어서 일까?
아님 내가 잘못 살고 있기 때문일까?
사진을 정리하다 네 사진을 보고
나도 모르게 웃고 있는 날 본다.
왜 웃고 있을까 난?
웃기는 일이다.
감정들이 하나 둘씩 살아나고 있었는데
그러나 그동안 난 하나도 발전하지 못했던듯
작은거 가지고 힘들어 했다.
나에겐 역시 감정따윈 없어야 살아갈수가 있는듯.
지금의 난. 정말 '그냥' 흘러가고 있다.
스물스물스물..